haeonmom1008 님의 블로그

교육, 육아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.

  • 2025. 4. 23.

    by. haeonmom1008

    목차

      📌 이 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

      • 아빠 육아 실천 배경과 이유
      • 30일 동안 실천한 육아서 주요 내용
      • 아빠와 아이, 가족의 실제 변화
      •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현실적 실천 팁

      🙋‍♂️ “아빠도 육아를 공부해야 한다고요?”

      아이가 말을 듣지 않을 때,
      툭 던지는 한마디 “엄마한테 말해봐.”
      그 말이 익숙했던 저였지만,
      어느 날 문득 ‘나는 도대체 이 아이를 얼마나 알고 있나’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      우연히 집에 있던 육아서 한 권을 집어 들었고,
      ‘아빠가 직접 실천해보면 어떨까?’라는 마음으로 30일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.


      📚 읽은 육아서: 『내 아이를 위한 감정코칭』 & 『아이는 자라는 만큼만 혼내라』

      첫째 주는 이 두 권을 읽으며 **“부모가 감정을 조절하는 것이 먼저다”**라는 문장이 깊게 와 닿았습니다.

      ✔️ 핵심 내용 요약

      • 감정은 아이가 통제할 수 없는 뇌 반응이다.
      • 잘못을 지적하기 전, 아이의 감정을 먼저 알아차려야 한다.
      • 부모가 감정적으로 훈육하면 아이는 '행동'보다 '부모 반응'을 학습하게 된다.

      🗓️ 1~7일차: 아이보다 내가 더 낯설었던 시간

      솔직히 말하자면,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.
      아이와 10분 대화를 시도했지만, 평소와 다르게 반응하는 아빠가 오히려 어색했는지
      아이도 쭈뼛쭈뼛해했습니다.

      📌 시도한 것

      • 아이가 울거나 떼를 쓸 때 “왜 화났는지 말해줄래?”
      • 야단칠 상황에도 “지금 무슨 기분이야?”라고 물어보기

      📉 결과

      • 대화는 잘 안 되었지만, 놀랍게도 제가 덜 화를 냈습니다.
      • 육아서에 나온 말투를 흉내 내다 보니, 저도 제 감정을 덜 폭발시키게 되었죠.

      🗓️ 8~15일차: “말 안 듣는 게 아니라 감정이 힘든 거였어요”

      이 시기부터 조금씩 아이의 반응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.

      ✔️ 예시 상황

      • 장난감 치우지 않아 화내려던 순간, “지금 하기 싫은 기분인 거야?”라고 묻자,
        아이가 조용히 “응... 지금은 좀 쉬고 싶어…” 라고 답했습니다.

      📈 이때부터

      • 아이의 입장을 처음으로 들은 기분이 들었고
      • **“감정 이름 붙이기”**를 함께 하면서 서로 대화의 단어가 생겼습니다.

      🗓️ 16~23일차: ‘훈육’ 대신 ‘대화’를 시도해보니 생긴 변화

      이 시점엔 자연스럽게 훈육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됐습니다.

      🔄 전에는:

      • “몇 번 말했어?”
      • “말 안 들을 거면 TV 꺼!”

      ✅ 지금은:

      • “아빠는 이럴 때 속상해. 너는 어때?”
      • “이 상황을 우리 둘 다 기분 좋게 바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?”

      📌 놀라운 점

      • 아이가 잘못을 말로 정리하게 되었고
      • ‘엄마한테 이르기’보다 ‘아빠랑 얘기하기’를 더 편안하게 여기기 시작했어요.

      🗓️ 24~30일차: 가족의 대화 문화가 달라지다

      마지막 주에는 가족 전체의 소통 방식에 변화가 생겼습니다.
      아내도 “요즘 아이가 말이 더 많아졌고, 뭔가 차분해졌다”고 말했습니다.

      🙌 느낀 점

      • 아빠의 역할은 단순한 ‘서포터’가 아니더군요.
      • 육아는 엄마와 아빠의 공동작품이고,
      • 그 안에서 아빠만의 방식으로 아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있었습니다.

      💬 30일 실천 후, 아빠의 진짜 소감

      ✔️ 힘들었던 점

      • 퇴근 후 지친 몸으로 책 읽고 말 걸기,
      • 아이가 바뀌길 기대했다가 안 될 때 느낀 실망

      ✔️ 좋았던 점

      • 내가 말하지 않았던 내 마음도 아이에게 닿는다는 걸 느꼈습니다.
      • 아이가 “아빠 오늘도 책에서 나온 거 해볼 거야?”라고 말할 때,
        그게 저에게는 최고의 보상이었어요.

      📌 아빠 육아서 실천 팁 정리

      팁내용
      📖 책은 1권으로 충분 한 권을 반복해 읽고, 메모하면서 실천할 항목을 정하세요.
      ⏱ 실천 시간은 짧게 하루 10~15분이면 충분합니다. 중요한 건 ‘꾸준함’이에요.
      💬 말투는 따라 해보기 책 속 대화를 외워서 써보면 효과가 있습니다. 어색함은 금방 사라져요.
      📔 짧은 메모로 기록 남기기 아이 반응, 나의 감정, 느낀 점을 적어보면 나중에 큰 도움이 됩니다.

      아빠가 읽어주는 육아서 실천 후기 – 30일간의 변화

      💡 마무리하며: 육아는 엄마만의 일이 아니니까요

      육아서를 읽고 실천하는 30일,
      아이보다 제가 더 성장한 시간이었습니다.

      ‘아빠도 육아의 주체가 될 수 있다’는 확신을 얻었고,
      이제는 아이와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아빠가 되었습니다.

      혹시 아직 “나는 육아엔 소질이 없어…” 하고 계신 아빠분들,
      한 권의 책과 30일이면 충분합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