haeonmom1008 님의 블로그

교육, 육아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싶습니다.

  • 2025. 4. 21.

    by. haeonmom1008

    목차

      “아기가 말이 너무 늦는 것 같아요.”
      “말을 잘 못 알아들어요…”
      “단어는 몇 개 하는데 문장은 안 돼요.”

      영유아기를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한 번쯤 ‘언어 발달’에 대한 걱정을 해보셨을 거예요.
      특히 18~36개월은 ‘언어 폭발기’ 직전과 진입기로,
      부모의 말 자극 방식이 아이 언어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시기입니다.

      오늘은 현직 언어치료사들의 실제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
      18~36개월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말놀이 5가지를 소개하고,
     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루틴까지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.


      🧠 언어 폭발기란?

      ‘언어 폭발기’는 아이가 단어를 하나둘 말하다가,
     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단어 수가 많아지고
      문장 표현까지 시작하는 시기를 말합니다.
      대개 만 18~24개월 사이에 시작되지만,
      아기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30개월 전후까지는
      ‘늦다’고 단정하지 않아야 해요.

      ✅ 평균적으로

      • 18개월: 단어 수 10~50개
      • 24개월: 단어 수 200개, 간단한 문장 시작
      • 30개월: 2~3어 문장 사용, 질문 표현 등장

      ✅ 말놀이는 왜 중요한가요?

      단순히 단어를 가르치기보다,
      놀이를 통해 ‘말하고 싶은 마음’을 끌어내는 것이 핵심입니다.

      언어치료사들이 말하는 효과적인 말놀이 조건:

      • 소리 반복과 리듬이 있다
      • 부모와의 상호작용 중심이다
      •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진행된다
      • 일상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다

      🎯 말문을 트는 말놀이 BEST 5

      1. 소리 따라하기 놀이 (자음/모음/의성어 중심)

      “빠빠빠~”, “부릉부릉~”, “쭈쭈쭈~”
      입으로 내는 소리를 자주 들려주고, 아이가 따라하도록 유도해보세요.
      아기가 못 따라하더라도 자주 노출되면
      자음, 모음 구조가 입에 익고, 말문이 자연스럽게 열리게 됩니다.


      2. 사물 찾기 + 명칭 놀이

      “이게 뭐야?”, “어디 갔지?”, “찾아보자!”
      일상에서 만나는 물건들을 자주 가리키고 이름을 붙여주세요.
      가리킨 사물을 찾거나 숨기고 찾는 놀이는
      주의 집중력과 언어 반응 속도를 동시에 자극합니다.

      예:

      • “컵이 어디 있어?” → 아기 손짓 → “맞아, 컵!”
      • “곰돌이 어디 숨었지?” → 장난감 숨긴 후 함께 찾기

      3. 동작 + 말 연계 놀이 (몸으로 말해요!)

      “점프!”, “손 뻗어!”, “까꿍~ 나왔다!”
      이처럼 동작을 유도하며 말로 연결하는 방식은
      말하는 이유(의미)를 몸으로 느끼게 해주는 매우 효과적인 방식입니다.
      특히 걷기 전후 아기에게는 동작을 포함한 언어 자극이 두 배 효과적이에요!


      4. 이야기 이어 말하기 놀이

      엄마가 말하고, 아이가 이어 말하는 구조입니다.

      예:

      • 엄마: “아빠가 먹었어요~”
      • 아이: “빵!”
      • 엄마: “맞아~ 아빠가 빵을 먹었어요~”

      이런 식으로 놀이처럼 반복하면
      아이는 주어/동사/목적어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됩니다.


      5. 노래와 함께하는 말놀이

      말보다 노래가 먼저인 아이들도 있어요.
      ‘곰 세 마리’, ‘작은 별’, ‘아기상어’ 같은 반복 동요를
      같이 부르거나 리듬을 타며 놀아보세요.

      반복되는 후렴구, 라임이 있는 가사는
      단어 기억력과 언어 억양 발달에 매우 좋습니다.


      📋 실전 루틴 예시 (하루 말놀이 플랜)

      시간대상황말놀이 예시
      아침 기상/세수 “눈 떴다~”, “입 벌려~”, “물 뿌려요~”
      식사 밥/간식 시간 “사과 먹어요~”, “숟가락 주세요~”
      낮잠 전 책 보기 “토끼가 어디에?” “곰이 자요~”
      놀이 블록/인형놀이 “차가 달려요~”, “꽁꽁 숨었네~”
      저녁 목욕/잠자리 “비누 묻어요~”, “이불 덮어요~”

      🙋‍♀️ Q&A: 부모님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

      Q. 아이가 반응이 없으면 어떻게 하나요?
      → 계속 자극을 주되, 기다려주세요.
      즉각 반응이 없더라도 듣고 기억하고 있을 수 있어요.

      Q. 말하지 않으면 조용히 두는 게 맞나요?
      → 아니요. 말은 하라고 시키는 게 아니라
      ‘말할 기회’를 주는 게 중요합니다.

      Q. 다른 아이보다 말이 느린데 병원 가야 할까요?
      → 말 외에도 상호작용 회피, 눈맞춤 없음, 반복행동 등
      다른 발달 지연이 있다면 전문가 상담을 추천드립니다.


      현직 언어치료사가 추천하는 말놀이 5가지 (18~36개월 필수!)

      💛 마무리 다짐: 말놀이는 아이에게 ‘기회’입니다

      아이마다 속도는 다르지만
      기회를 많이 받은 아이일수록
      언어적 표현 욕구가 빠르게 성장합니다.

      매일 10분씩,
      놀듯이 말 걸고, 기다려주고,
      반응하면 칭찬해주세요.

      그 순간순간이
      아이의 언어 성장의 토양이 됩니다 🌱